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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 노사가 힘을 모으면 안 될 것이 없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제12회 「노사 한누리 상」수상자로 ‘아진산업 손영호 노조위원장(개인부문)’과 ‘STX메탈 주식회사(단체부문)’가 선정되었다. 

2009년 3월부터 시행해온「노사 한누리 상」은 노사협력?양보교섭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노사상생 및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개인(노·사 대표 등)이나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개인부문 수상자인 아진산업(경북 경산 소재) 손영호 노조위원장은 2009년 경제위기로 회사가 어려움(전년도 대비 생산감산 40%)에 처하자 조합원들을 설득해 2009∼2011년 3년간 노사간 임금 교섭을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대신 구조조정 및 임금삭감 없이 100% 고용보장을 약속하는「2009년 경제위기 고용보장 선언」을 이끌어 내는 등 위기상황에서 회사와 근로자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2006년 노조위원장 취임 후 스스로 전임을 포기하고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며 현장작업자들의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활동 참여를 주도했고 노사가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 창립 후 노조설립 31년 동안 무분규 기조를 유지하는데 기여하였다.

단체부문 수상자인 ‘STX메탈 주식회사’(경남 창원 소재)는 2001년 (쌍용중공업에서) 분사 당시 과도한 부채비율과 1998년부터 계속된 창원지역의 극심한 노동계 파업으로 기업의 경쟁력 약화는 물론 생존마저 위협받는 위기상황이었다. 

그러나, 분사를 계기로 ‘회사가 살아야 근로자의 고용도 보장되고 밝은 미래가 보인다’는 기치아래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했고 낡고 노후한 생산설비 일체를 교체하며 현장인력을 재배치 하는 등 생산성 향상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그 결과, 분사 당시에는 매출이 800억 원이었으나 2008년에는 1조원을 넘기는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다. 

‘STX메탈 주식회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해 2004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아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사내협력사 직원들에게도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하는가 하면 경영 성과급도 나누고 있다. 

그 외, 노사가 힘을 모아「1사1촌 농촌사랑 봉사활동」,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1사1학교 자매결연」, 창원지역 습지 보전활동 등을 하며 지역사회 발전 및 소외계층 지원 등과 같은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20(월) 오전「제12회 노사 한누리 상」 시상 후에 가진 노사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상자들을 격려하면서, “노사가 힘을 모으면 어떤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강화해 나가며 협력사와의 상생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도 더불어 잘 사는 공정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일자리를 더하는 노동시장’과 ‘일자리를 더하는 노사관계’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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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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